작년에 볼걸이? 때문에 (볼걸이라기보단 면역력+염증때문에 위험했...) 휴가를 반으로 짜르는 바람에 휴가 같지 않았던 휴가. 이번에 드디어 2주의 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갈팡질팡 하던 목적지를 이탈리아로 정하고 다녀왔습니다.
유레일 인증샷.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었지만, 시험이 눈에 들어올쏘냐.
로마(2박3일)-피렌체(2박3일)-베니스(1박2일)-밀란(2박3일)
이라는 일정으로 영원히 잊지못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경유를 하게 되었던 모스크바 공항.
반평생을 해외에서 살았지만, 오랜만에 나가보는 해외라 두근두근++
나중에 돌아올 때도 모스크바를 경유하게 되었는데, 저 코스타 커피가 기억에 남네요.
친구와 아이스커피 한잔.
친구녀석과 비행기가 달라 12시간여만에 모스크바에서 상봉.
근데 진짜 불곰성님들은 무섭더군요 ㅡㅡ;;
우리 러시아 왔다!!!!!!
나중에 돌아올 때 모스크바에서 조니워커 블루를 샀드랬죠.
진짜 면세점 중에서 이렇게 위스키 등의 주류가 저렴한 건 처음봤습니다.
혹시나 모스크바를 경유하게 되면, 무조건 러시아에서 주류를 사세요!!
2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경유지에서의 시간이었지만,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물론 모스크바 꼭 놀러오고 싶다란 생각이 있었지만...) 담배였습니다.
12시간여를 담배한대 못피고 불곰국 왔는데, 아니 흡연실이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맨 아래층에서 경비원에게 물어봤습니다.
"Where can I smoke?"
...
돌아온 불곰국 성님 두분의 수줍은 대답은...
화장실에서 몰래 피라는 것이었습니다 ...
그래서 몰래 숨죽이며 화장실에서 많이 피고 갔습니다 ㅡㅡ;;
그리고 3시간여를 날라온 로마.
여기는 담배 아무데서나 피더군요 ㅡㅡ;;
뭔가 낮같은 느낌같은 느낌?
떼르미니 역으로 1시간여동안 버스를 타고 가는 중.
연착이 많이 되었고, 호스텔이 오후2시까지만 받는다고 해서 걱정반 설렘반으로 갔네요ㅡㅡ;
다행히 제 이름을 호스텔 숙소 대문에 앞에 큼지막하게 적어놓고, 키는 여기 있으니 가져가고, 뭐 어떻게 하라는 등의 장문(?)의 편지를 적어놓는 덕분에 무혈(?)입성 성공!
4인실인데, 이미 자고 있는 메히꼬친구 녀석.
그리고 비슷한 시간에 도착한 한 한국인 대학생과 함께 바로 술마시러 ㄱㄱ
근데 이탈리아는 빨리 문을 닫더군요
루머로는 인건비가 쌔서, 밤에는 쓸 수 있는 인력이 없다고 ㅡㅡ;;
담배나 계속 피자!!!!!!!!!!!
는 오버고.
결국 아랍상점가서 맥주 몇캔과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와 생라면을 가지고, 옆방에 있는 한 한국인과 총 네명이서 술을 마시며 이탈리아의 여행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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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라요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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