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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길/책!책!책!192

애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애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쉬하이오 지음 정세경 옮김 심리학자인 저자가 어머니와 일기장을 주고 받는 내용으로, 일종의 편지, 회신을 모아놓은 책이다. 평범한 엄격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심리학자가 일기장을 핑계로 부모님과 대화하는 모습, 그리고 이에 대한 부모님의 회신을 통해 나를 또 돌아보게 만들었다. 책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의 눈물도 있었지만, 책의 저자인 쉬하이오를 이해하는 것이 아닌 그를 통해 나를 제3자로 바라보며 날 어루만짐에 흐르는 눈물이었다. 이제 그만 애써도 될것 같다. 감정을 속으로만 삼켜야 한다고 배운 아이였던 내가, 이젠 애쓰지 않으려 애쓰려고 한다. 2022. 2. 22.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손힘찬 (오가타 마리토) 지음 손힘찬 씨의 글을 처음 읽는 글은 아니다.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지음 최근 인사트에 입소문을 탄 책들을 많이 보고 있는데 이 책도, 이 저자도 그 중에 하나이다. 이 저자의 첫 책인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도 kdkdssala.tistory.com 개인적으로 별로 좋은 평을 남기지는 않은 책인데 금번에 읽은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는 정말 괜찮았던 책인 것 같다. 나를 내려 놓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힐링 도서이다. 사랑관계, 인간관계, 그리고 내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는 것을 잔잔하게 이야기 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게 다시 "잊지 않았지?"라며 잔잔히 되새겨 주는 책인것 같다. 간단.. 2022. 2. 7.
빌러비드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지음 최인자 옮김 하버드 추천 도서 / 미국 대학교 교양과목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한 소설. 소설 전개가 좀 헷갈리고 주인공 이름들도 익숙치 않아서 마지막 즈음에나 되서야 책 내용이 이해가 되었다. 이래서 이 책을 약 1달 가까이 끈 걸 수도. 배경은 흑인 노예제도가 있을 때의 시기이며, 모티브가 된 내용은 흑인 노예제도에 살아갈 자녀들을 자기 손으로 죽인 한 흑인 노예(여자)의 재판이 이슈가 되면서이다. 이슈가 된 이유는 다른 게 아닌... 과연 살인죄를 적용할 것이냐, 아니면 노예는 누구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재물손괴죄가 성립할 것이냐의 문제 떄문이었다.... (여기서 탄식...) 근간을 삼았다기보단, 배경과 모티브만 이정도고 책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노예의 절망.. 2022. 1. 30.
지금 이대로 좋다 지금 이대로 좋다 법륜 지음 오랜만에 읽은 힐링 도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는 책이다. 어려운것 같다. 언제나 이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행복하다는 진리를 들었지만, 1)그럼 발전이 없고, 2)비교를 하는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본인이 힘들때 일이고, 발전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이걸 또 받아들일 수 있지 않나 싶다. 이 어려운 진리를 금번 도서를 통해 조금 더 알아가고 깨닫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의미 있는 책으로 심신이 지쳤을 때, 혹은 한해의 시작으로 안성맞춤 책. 선물받아 더욱 의미가 있는 책 2022. 1. 17.
인간실격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클라식 소설, 인간실격 인간의 나약함, 인간의 어두운 면을 담담한 어조로 표현한 책 들어만 보고 인간실격은 처음 읽어본 책인데 다자이 오사무, 작가의 삶을 알고 그의 삶을 허구화한 책이라는 걸 알고 너무 소름이 끼쳤다. 정말 이정도의 좌절과 고뇌의 깊이가 있어야 극단적인 인간의 어두움, 나약함을 알 수 있구나 란 생각이다. 반대로, 작가의 삶을 몰랐으면 또 다른 천재로 이해를 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2022년 도 계속해서 즐거운 독서생활 기대된다. 2022. 1. 10.
최선의 삶 최선의 삶 임솔아 지음 최근 국내 소설을 많이 읽는데, 아몬드에 이어서 또다른 역대급 국내 소설을 읽은 것 같다. 본 소설은 탐파베이 여행 도중 비행기에서 읽었는데 도저히 비행기에서 잠을 못자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 우리는 기꺼이 더 나빠졌다... 책의 모든 문구 들이 다 스포가 될 것 같아 적을 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정말 더 나아지기 위해서 더 나빠졌다는 말이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책의 후기들을 간혹 보는데, 클리쉐적인 결론이었다는 어느 평론가의 글을 보고 코웃음을 쳤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그렇기에 더욱더 잔인하고 기억에 남는 책이 되지 않았나 싶기에. 2022. 1. 7.
아몬드 아몬드 손원평 지음 서울대생이 많이 읽는 책이라는 관심을 끌만한 문구에 이끌려 읽은 책 재미없어 보이는 외관과 어째서 서울대생이 많이 읽는 책일까 (설령 이게 거짓일지라도) 의구심이 들던 차에 한번 책을 펴보았다.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아이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또한 작가에 따르면 주인공과 주위의 인물들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 여러 성향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을 나타내었다고 하는데....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에 절제되고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많은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전쟁통에 가족을 잃은 슬픈 아이를 보고도 함께 슬퍼하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거리가 멀어서라면, 어째서 주위에 힘든 일이 있을 때 바로 옆에서 함께 공감해주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 2021. 12. 5.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김옥동 옮김 클라식은 클라식 노인과 바다에는 긴 후기는 필요 없을 것 같다. 어릴때 읽어본 이후로 처음 읽는데, 조금 더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본 도서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민음사의 세계 문학전집을 조금 더 읽어봐야겠다. 본 도서는 해설이 뒤에 길게 있어 더 좋았다. 역시 클래식은 언제 읽어도 다르게 다가오는 듯 2021. 11. 21.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소윤 지음 SNS에서 보고 구매한 책으로 최근 SNS를 보고 구매한 책이 다 그렇듯, 이번 책도 정말 쓸데 없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다 읽고도 그렇게 구매해서 읽을 정도인지는 의문이지만 읽고나니 필사한 내용이 엄청 많다 ㅡㅡ;;; 시집과도 같이 다 합쳐서 100쪽도 안될 적은 분량의 책으로, 이런 상술을 싫어하는 나 같은 사람은 극혐하는 책... 이나 조용하게 다가오는 좋은 말들이 참 많다. 저작권 등을 감안하지 않다면 정말 여기에도 적고싶은 좋은 내용이 많다. 나같은 책에 환장하는 사람아니라면 서점에서라도 한번 읽어보길 추천 약간 이야기가 왔다갔다 했는데 결론... 꽤 좋은 힐링도서 202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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