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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길/책!책!책!192

마음이 흐르는 데로 마음이 흐르는 대로 지나영 지음 책을 덮고 나서 표지를 잔잔히 보며, 다시 책 앞뒤 표지를 읽어 보았다. 가독성 좋고, 좋은 내용이 많아 열심히 필사를 한 책인데, 읽고나서 표지를 보니... 응? 하는 의문점이 남는다. 꼭 저렇게 난치병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자극적인 제목과 저자의 책을 내기위한 정당성(?) 및 자극성 때문이었을까, 책은 난치병과 그로인해 삶이 바뀐 내용보다는 한국의 레지던트 실패 후 미국으로 건너 가 느꼈던, 정신과 의사로서 해줄 수 있는 좋은 말들로 가득한데, 표지의 "난치병을 앓으며" 이런 내용은 뭔가 맞지 않는다 결론은 좋은 책이고, 가독성이 좋아 잘 읽히며, 좋은 문구 및 가르침이 많다. 하지만, 난치병 이야기는 좀더 책에 강조했거나 아니면 표지에 넣을 정도가 아닌 가볍게.. 2022. 4. 25.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드 보통 정영목 옮김 한국으로 휴가를 다녀오면서 한동안 책을 읽지 않아서 우선 가볍게 읽고자 선택한 책 많은 책을 가져왔지만, 그 중 인친이 추천해준 책이고 평이 좋아 구매해봤다. 가볍게 읽고자 했던 나의 판단은 얼마나 큰 오판인지 깨닫기까진 오래걸리지 않았다. 가벼운 사랑이야기를 매우 현학적으로 다룬 (알랭드 보통의 일반적인 기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물론 난 이번에 처음알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하지만 이를 매우 철학적으로 설명하고 분석하고 풀어냈다. 철학교수이기 때문일까? 어린 나이부터 사물을 바라보는 눈이 달랐다는 알랭드 보통의 눈으로 사랑을 바라 볼 수 있다. 500일의 썸머를 철학적으로 그리고 글자로 풀어낸다면 이런느낌일까? 가볍게 읽으려다가 필사하기 위해 부랴부.. 2022. 4. 19.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글배우 지음 조용한 책이다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잔잔히 읽히는 책 개인적으로는 좀 정신이 없어서 100% 집중하지 못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주요 문구는 "인생은 기니까 오늘 하루만큼은 무기력해도 괜찮아. 내일도 무기력할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 "당신 같은 사람 없다" "정말 포기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 포기해도 되는거야" 어루만지는 듯한 힐링도서로써, 무기력할 때, 한번씩 읽어보면 괜찮은 책인듯. 2022. 3. 21.
오늘은 감당하기 어렵고 내일은 다가올까 두렵고 오늘은 감당하기 어렵고 내일은 다가올까 두렵고 전강산 지음 하루하루 머릿속이 어지러워 여러가지 힐링책을 찾아 읽고 있다. 다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결을 다르게 하는 이야기도 있고, 언제든지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책이기에 자주 힐링도서를 읽는다. 기억에 남는 몇가지 문구만 기록해본다. "오늘만큼은 스스로를 심판하지 말자" "살면서 가장 열심히 해 온 것은 뭐에요? 하나만요" "포기하는게 얼마나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자신과 같은 고아대를 만나면 그 가면이 너무나도 허술해져 버린다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 말은, 그냥 흘려보낼 수 있는 수십권의 힐링도서 들 중 이 도서가 날 콕 집은 이유기도 하다. 2022. 3. 21.
1984 1984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명작은 명작 세계 문학 전집은 정말 거를 책이 없긴 하지만, 1984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1940년대에 쓰인 전체주의에 대한 내용은 무섭기도 하고, 그 안에 펼쳐지는 인간과계에 대한 것도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무래도, 책 내용은 스포하고 싶지 않으니 여기 까지. 단, 개인적으로 90년대 말부터 어린 마음에 신용카드 및 인터넷 확대에 대한 무서움이 생기기도 했다. 범죄예방 등에 필요한 것이 CCTV라지만 어느덧 어느정도 사후증빙자료로 정도로 밖에 쓰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당하는 느낌이다. 현금이 없어지는 것도 좋지만, 모든 것들이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으며, 신용카드를 통해 사람의 소비패턴, 내역 뿐만 아니라 행동반경까.. 2022. 3. 21.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 지음 거인 이어령씨의 생전 마지막 가르침이라는 표현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도서. 언론인 김지수 씨가 고 이어령씨의 생전에 매주 찾아가 삶과 죽음은 물론, 개인적으로는 우주라고 표현하고픈, 모든 것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 내용이다. 가르침 하나 하나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어려운 가르침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좋은 문구들을 필사를 하는데, 한 문단을 필사하고 싶을정도로 빠질말들이 없다. 이는 이어령씨가 얼마나 큰 사람이었는지 또한 김지수 씨가 얼마나 잘 전달해줬는지 알 수 있다. 독자로써 저자에게 감사한 적은 별로 없었는데 정말 고맙다는 말 뿐. (여긴 정말 내 개인적인 공간이니...) 기독교적인 부분이 개인적으론 거북하긴 했지만 그외엔 정말 깊게 읽었던 것 같다. 1분기 아마 .. 2022. 3. 9.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김재식 지음 보통 이런 에세이들을 읽어보면 작가의 삶은 이렇고, 이렇게 살면서 저런 가르침을 얻었기에 너도 괘념치 말고 이래라... 정도의 수준이다. 그 안에서 독자들은 공감하고, 더 나아가 좋은 책일수록 힘을 얻고 살아가게 되는 법이다. 하지만 김재식 저의 본 서는 약간 가르침을 받는 듯한 느낌이다. 오히려 스님이나 교수들의 저서와도 같이 계몽시켜주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좋았다. 이런 도서의 차이점은, "내게 와닿지 않는 말이 있을 지라도 한번쯤은 생각해 볼만한" 내용들이 많다는 것이다. 둘중의 선호도는 딱히 있지는 않지만... (책의 완성도가 우선일테니) 이런 에세이도 좋았다. 다음은 내가 필사해놨던 문구들 중 3개만 추려본다 "내 감점을 누르며 사는 것은 결.. 2022. 3. 8.
버티다 버티다 힘들면 놓아도 된다 버티다 버티다 힘들면 놓아도 된다 윤지비 지음 대기업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껏 사면서 언제나 밝은 미소를 통해 주위에 사람도 많고 사랑을 받았던 저자가 회사를 다니면서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겪으며 퇴사를 통해 행복을 찾았다는 이야기. (정말 이 긴 한문장으로 이 책의 내용이 설명됨...) 본인의 힘들었던 과정과 이를 극복해내는 이야기고 이를 통해 독자의 공감 및 혼자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독자들을 위해 "이렇게 한번 해봐라" 라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굳이 이런 상세한 과정을 읽어야 되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분명 좋은 이야기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 포스팅을 하는 데서, 정말 자주 쓰는 말인.... "그냥 서점에서 한번 훅 훑어볼만한 책" 인 것같다. 2022. 2. 22.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글배우 지음 힐링도서의 전형적인 모습을 띤 도서로 처음엔 '날로 먹는' 책이 아닌가 싶었는데 읽다보니 정말 위로가 되었던 몇안되는 도서. 짧지만 천천히 스며들게 하는 위로의 말들, 몇구절만 적어본다. "나중에 분명, 이순간을 기억하며 스스로가 얼마나 멋진 시간을 보냈는지 알게 된다" "당신이 당신에게도 틈을 허락해야 숨을 쉴 수 있다" "남들에게 인정 받으려고만 할수록 자신이 진짜 해야할 일을 놓치게 된다" "사람들의 기분 좋은 웃음에는 법칙이 없습니다. 자연스러움만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모습이 진짜 너다"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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