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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길/책!책!책!

규원사화

by 쌀라요 2018.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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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원사화

북애자 지음

민영순 옮김


제작시기는 1675년으로, 북애자라는 사람이 세상 뭐같으니 다 집어치고 그냥 옛날 서적이나 모아서 집필이나 하자 하고 지은 책이다.

물론 1972년에 진본이란것이 확인되었지만, 천주라는 단어가 당시 (효중~숙종)에 쓰이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가짜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본 서는 역사상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해야만(!) 하는 책이라 생각되기에 읽었는데

왠걸...

개 어려움.

처음 곽윤직 민법총칙을 들었을때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의 내용은 대충 고조선의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특히 마지막 만설에는 이러이러한~ 우리 나라가, 나라의 형세가 참 개탄 스럽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1. 조판기와 2. 태시기에서는 환웅천왕(단군... 초대 단군이라고 해야할듯. 단군왕검)이 세상에 내려와 나라를 세우고 법치(?)를 세우고 운용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3. 단군기에서는 47대에 이르는 모든 단군들의 재위와 재임기간, 그리고 재임기간동안의 치적들이 적혀 있다.


특히 읽으면서 많이 느껴지는 것은 숙종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뒤로 하더라도 참 씩씩하게 우리 고유의 것을 지키기 위한 필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송나라 깨부섰다는 이야기는 압권



나라가 강대해지기 위한 3가지 조건을 나열한다

1. 땅이 넓고 물자가 풍부하며

2. 사람이 합심을 하고

3. 항상 본성을 지키며, 그 장점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의미가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현재... 는 좀 안정된거 같지만

국정운영에도 필히 도움이 되는 말 같으며


1. 포부가 크고, 가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야 하며

2. 사람들과 잘 지내고

3. 나의 장점을 잃지 않는 

그러한 삶이 강한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언젠가 다시 책을 잡을 날이 오겠지란 생각으로 글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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