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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길220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잔잔한 소설입니다. 서점을 무대로 주인공을 비롯한 주위 인물들이 잔잔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소설 기승전결이 없다고 불호가 있을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읽히는 것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잔잔한 전개가 간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정말 서점으로 들어가 한편의 책을 읽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충분히 추천할만한 것 같습니다. 2023. 8. 13.
미 비포 유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김신형 옮김 호흡이 좀 긴 소설이다. 처음에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면서, 클라이맥스 부분을 기다리게 된다. 그리고 책이 끝났다. 끝까지 클라이맥스를 맛보지 못한것이 아니라, 나중에서야 모든 부분 하나하나가 클라이맥스였단걸 깨닫는다. 숨쉴틈없이 달리는 소설과 달리 잔잔하게 계속 읽히는 소설.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사랑에 빠진 주인공. 이별을 준비하지만 사랑에 빠진 주인공에게 무엇보다도 큰 사랑과 가르침을 준 사람. 이 책을 읽으면서, 간만에 다음 책, 3부작으로 알려진 다음 책을 기다리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구매하지 않았다. 이 책의 여운을 좀 더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2023. 8. 13.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레이첼 클라크 지음 박미경 옮김 겉으로 드러난 내용은 호스피스의 삶, 호스피스로써 삶의 마지막을 다하는 환자들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한 책. 마지막으로 의사였던 아버지를 보내는 내용이고, 책의 의도는 삶의 마지막을 비추어 모두가 사랑하고 열심히 살자인데... 생각보다 와닿는 내용은 별로 없다. 내용이 별로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와닿지가 않는건 어쩔수 없는 것이 대부분 의학용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연하듯한 이야기들 뿐이라 그렇게 도움되는 책은 분명 아니다. 2023. 7. 30.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 무천강 지음 하정희 옮김 포스팅을 했었다고 믿었는데, 그렇지 않았던 책. 여튼 이번기회로 2번쨰 읽는 책이었는데 일반적인 자계기발서 수준이지만, 퀄리티가 비교적 괜찮았던 책으로 평가할 수 있을 듯. 필사할 내용이 많으면서도, 대부분 다른 책에서도 다루는 내용. 개인적으로 '하버드 시리즈'를 막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들 인정하듯 잘 읽히는 것은 사실인듯 책만 보면 술술 읽히는 가독성 좋고 가벼운 책같은데 생각할 거리가 많아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도 했다 내가 두번이나 읽었으면 말 다했지 뭐 2023. 6. 21.
더 해빙 더 해빙 이서윤 홍주연 지음 이 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웃고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어이구 그랬어요... 해외 리뷰어들이 말하길 너무 과대포장한 내용이 많다. 그냥 그런것들은 무시해야할 책. 단, 책 내용은 분명 좋은 내용이 있다. 가독성도 좋게 책이 쉽게 읽힐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요약(?)도 해주고 있어서 앞의 내용이 너무 웃겨 집중을 못해도 핵심 내용이 요약에 담겨 있어 술술 읽힌다. 단, 이 책을 추천하느냐고? 절대. 시크릿과 같은 책, "있음을 인지하는 것" 과 더 해빙의 큰 차이가 없는 바, 차라리 시크릿등을 읽는 것이 나을듯. 위대한 시크릿 위대한 시크릿 론다 번 지음 임현경 옮김 아마 내 삶에서.. 2023. 6. 11.
꿈의 해석 꿈의 해석 프로이트 지음 이환 옮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책을 구매하고 계속해서 눈에 담아뒀던 책, 꿈의 해석. 꿈이란것에 대한 경험을 말로써, 논리로써 풀어낸 글. 어림잡았던 사실을 논리로 풀어낸 글. "갈릴레오에 의해 지구는 변방이 되었고, 다윈에 의해 인간은 더이상 신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그리고 프로이트에 의해 인간은 이제 동물의 지위로 전락했다" 단순 소망과 잠깐 지나쳤던 사실들이 꿈에 투영되어 나타나는 경험을 사실로 잘 설명해준 글로 어려운 책이지만, 한번 읽어볼만하긴 한것 같다. 2023. 5. 26.
밤의 끝을 알리는 밤의 끝을 알리는 심규선 지음 사실 구매한 사유를 잘 모른다... 이동진씨가 그랬던가? 책은 읽기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산 책중에 골라 읽으라고? 뭐 어찌되었든간에 어떤 사유가 있어서 구매했겠지... 크게 와닿는 책은 아녔기에 필사했던 몇 구절만 적어본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누군가에 발견될 것이다 나는 피해자라는 말이 불편하다. 그 말은 계속해서 나를 가두고 비난한다. 나는 피해자가 아니고 생존자다 빨리 화려해지고 싶어서 남의 꽃을 꺽어다가 자기가지에 매달아본들, 대기를 온통 물들이는 향기마저 뿜어내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시간과 공을 들여 무던히 이루시라. 그렇게 이룬것만이 빼앗을 수 없는 당신의 것이라고 나를 불쌍하게 여겼던 것이 아니라 사랑해 주었던 것이다 2023. 5. 22.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이 세계에서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아끼고 아끼던 책이다. 먼저 출간된 아래 작품의 스핀오프 책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권영주 옮김 아끼고 아끼던 책이다. 선행기억 상실증의 여주를 사랑하는 시한부 인생의 남자... 라는 광고문구 하나로 이미 이 kdkdssala.tistory.com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그 다음내용, 복선 아닌 복선을 이끌어 낼때 전 작품을 봤기 때문에 너무 슬퍼 책장을 넘기기가 힘들었다. 너무나도 슬픈 로맨스 소설... 스핀오프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게 원작품의 주인공이 아닌, 옆에 살짝 빠져있던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원작을 헤치지 않았다. 좋은 소설은 다.. 2023. 5. 22.
위대한 시크릿 위대한 시크릿 론다 번 지음 임현경 옮김 아마 내 삶에서 가장 어려운 책인듯 싶다 (월든은 다시 읽어봐야겠다...) 세상을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위대한 비밀은 바로 알아차림이라는 것이 주제다. 나라는 존재는 영혼도 아니고, 육신도 아니고, 생각도 아니고, 감정도 아닌 이 모든것을 인지하는 알아차림이라는 것 어려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책을 끝까지 읽지 않고 텀을 두었던 책이다. 정확히 머리로 이해는 못하겠지만 가슴으로 이해가 되는 책? 아마 평생을 연구하며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인지하는 것, 알아차리는것. 사람은 불행해지기위해 노력하는 것, 그대로 無의 상태야 말로 바로 행복인데 말이다...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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