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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길/책!책!책!190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이치조 마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오늘밤 시리즈를 너무 감명깊게 읽어 바로 구매한 책. 오늘밤 시리즈 때문인지 계속해서 반전만을 머리속에 염두에 두었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사랑? 까지 있어 읽는 내내 행복했다. 그냥 정공법이랄까, 주제 자체가 그렇게 참신하진 않다고 느껴지는데 (상대적일수도) 문체가 아름다워 너무나도 슬프게 읽었던 책이다. 이는 훌륭한 번역가 덕분이기도 하겠지... 김진명씨와 히가시노게이고, 어릴적 존그리샴 이후에 네번째로 내가 작가를 따라가게 만드는 책이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이 세계에서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아끼고 아끼던 책이다. 먼저 출간된 아래 작품의 스핀오프 책.. 2023. 10. 10.
포커스 포커스 이준희 지음 포커스란 기본적인 단어를 책 제목으로 한 것이나 시간관리라는 주제가 나으 눈을 사로잡았다. 스케쥴링이 아닌 시간을 관리하면서 나의 삶을 완성시켜 나간다. 좋은 주제고 좋은 이론이다. 이번에 책을 통해서 느낀게 있다면, 옛날에는 이론만 있으면 "그걸 누가 몰라. 실전이 필요해" 하며 구체적이지 못한 저자를 비판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있다면 "이것만 답인것 처럼..." 하는 저자의 글을 비판적이게 읽게 된다. 나의 머리가 그만큼 큰게 아닐까. 어느덧 나도 30대 중반이니. 여튼 그런 덕분에, 구체적인 실행방법에 대한 반감 때문에,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썩 기분이 좋진 않았다. 아마 역행자 말고는 이런 구체적인 방법이 기재된 책을 안좋아하게 되는듯. 아니면 내가 시간관리를 하.. 2023. 10. 10.
비록 닿을 수 없는 너의 세상일지라도 비록 닿을 수 없는 너의 세상일지라도 미아키 스가루 지음 이기웅 옮김 무엇인가 다 그게 그것과도 같아 보이는 책의 표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광고에 속아 구매. 이렇게 소설을 읽을 땐, 자기계발도 아닌 그야말로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것같아 고요해서 좋다. 여하튼... 레테라는 기억을 지우거나 그린그린 이라는 기억을 심는 우리에겐 십수년전에 인셉션이라는 꿈과 기억을 주제로한 영화로 인해 어느정도 거부감 없이 받아 들일 수 있는 주제가 이끌어 가는 내용이다. 그 기억으로 인해, 또는 그 손실감으로 인해 두 남녀의 아름다운 이야기 반전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그것. 상상치 못한 전개도 아닌, 예상치 못한 내용의 전개라는 그것으로 인해 내용이 참 재미있다. 보통 반전이라는 것은 당연히 1번이 답일때 .. 2023. 10. 9.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지음 더 이상은 정치인이라고 설명하기엔 약간 어색함이 있는 유시민씨의 책, 어떻게 살 것인가 이다. 개인적으로 유시민씨를 좋아하고, 그의 글도 좋아하는 입장으로써 나름대로 아껴온 책이다. 의식의 흐름이라고 하기엔 좀 더 정돈된 톤으로 다방면에 있어서 삶의 방향성의 overview를 보여주는 책이다. 가독성이나 문체 등은 워낙 글을 잘쓰시는, 심지어 잘쓰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못할정도로 읽히는 그 분의 글이지만 개인적으로 본 도서는 정치색이 좀 묻어 나와서 별로였다. 읽는 내내 약간의 불편함이 계속 느껴져서 아쉬웠다. 물론, 정치인으로써의 그도 내가 좋아했건만, 확실히 나도 나이가 드나 보다. 이러한 책은 그저 좋은 도서로만 즐기고 싶었다... 2023. 10. 8.
마우스 마우스 아트 슈피겔만 지음 신영복/이원복 옮김 나치의 유태인 대학살을 표현한 만화 마우스, 쥐 합본이다. 쥐라는 동물을 의인화 하여 표현한 내용으로, 실제 작가 아트 슈피겔만이 아으슈비츠 생존자 중 한명인 아버지의 기억을 담아 쓴 책이다. - 만화라는 표현보단 책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쥐를 의인화하고 고양이와 개 등의 동물을 사용하거나 작가와 아버지의 이중화법 등은 책의 기법이니 이런것도 흥미롭지만 이 책은 그 내용 자체만으로도 참신하고 흥미롭다. 안네의 일기를 비롯 여러 유태인학살에 대한 사실적인 책들이 널리 있지만, 삽화 때문만이 아닌 사실적인 묘사와 작가의 감정을 배제하지 않은 화법으로 좀 더 생동감 있게 내용이 전달되는 책이다. 쉽게 읽히면서도 무거운 내용이라 가볍게는 읽을 수 없는 책. .. 2023. 9. 24.
그릿 그릿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 솔직히 기대가 컸던 책이었다. 자기계발서를 잘 읽지 않는다면서도 은근 많이 읽기 때문에, 전세계 500만부 등 여러 수식어들이 날 자극했고,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아껴가며 읽은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별로... 그릿이란 재능의 설명과 중요도, 그리고 그 재능의 여부에 따른 성공과 실패에 대해 설명한다. 흔히 우리가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읽는 끈기+@를 설명하는데 그치는 바, 별로 내 취향에 맞는 책은 아닌 것 같다. 잊지말것. 자기계발서를 내가 분명 안좋아하지만, 좋은 자기계발서는 꼭 읽고 배울것을 쟁취하는 바, 선입견으로 읽는 책은 결코 아님을. 차라리 시크릿을 다시 읽는 것이... 위대한 시크릿 위대한 시크릿 론다 번 지음 임현경 옮김 아마 내 삶에서 가.. 2023. 9. 18.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처음 책을 읽을땐 어려운 철학책을 읽는 기분이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수명은 늘었지만, 살아있는 시체의 수명만 늘었다는 말로 시작되는 이 책은 흥미로우면서도, 쉽게 다시 손이 가지 않는 어려운 책이었다. 책의 소개글이나 후기를 좀 읽고 다시 이 책을 읽어보니 이제서야 이 책이 이야기 하는 내용을 알아들었다. 사랑, 도전, 커리어, 그리고 행복 아직 오지 않은 날들 동안 이러한 것들이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는 내용 정말 오랜만에 필사페이지가 1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이었으며 정말 강추하는 도서 *최근 전자책(이북)과 종이책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읽고 "거봐, 역시 책은 종이책이야!"라는 생각을 심어줄 정도이니 말 다했다고 봐야... 2023. 9. 17.
심판 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그냥 심심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구매한 책. 한국이 키운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보기 드문 희곡작품인데, 잘 짜여진 책이다. 책을 내가 비판할 실력은 못되고 (정말 내용이 이상하거나 작가가 사짜가 아닌 이상... 이런 책들도 분명히 있고 난 포스팅을 했었다), 전개나 몰입력이 매우 좋았던 책이다. 개인적으로 건강이 안좋은데, 폐암으로 시작되는 터라 그런지 처음부터 몰입하여 읽었다. 죽음이후의 심판에 대해 역설적으로 삶을 돌이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고 무엇보다도 역시 한국인한텐 베르나르 베르베르인가 보다. 하지만 희곡인 만큼 1시간이면 읽을 수 있기에 사기에는 쉽지 않... 2023. 9. 11.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잔잔한 소설입니다. 서점을 무대로 주인공을 비롯한 주위 인물들이 잔잔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소설 기승전결이 없다고 불호가 있을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읽히는 것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잔잔한 전개가 간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정말 서점으로 들어가 한편의 책을 읽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충분히 추천할만한 것 같습니다.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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