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바로 앞이라
몇번을 오려다가 실패한 가짓수
일식 미슐랭은 꺼려 하는 편이지만
위치가 너무 좋기에 몇번 시도했는데
드디어 안착!
Kajitsu
125 E 39th Street, New York, NY 10016
가짓수와 시스터식당이라고 하는 코카게가 같이 있습니다.
가짓수는 저녁에만 하는 미슐랭 식당
코카게는 비교적 편안한 식당인것 같습니다.
가짓수 입구
코카게 식당 메뉴랑 같이 있습니다.
이렇게 2층으로 올라가면
제가 가고 싶어하는 카짓수가 있습니다.
(사진은 내려오면서 2층에서 찍었습니다)
심플한 세팅
오마카세와 하나 두가지 메뉴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같고 오마카세가 몇가지 메뉴가 더 추가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드링크 메뉴
입안쪽에 염증에 있어 술은 패스하고
홈메이드 진저 에일로 대신합니다.
하아... 사케 마시고 싶은데 말이죠.
오늘의 오마카세 메뉴입니다.
반대편에 테이블에 두개정도 있고
아주 아담한 식당입니다.
진저에일이 나왔습니다.
첫번째 타자
브로콜리 겉절이
머스타드 소스가 곁들여져 있어서
묘한 맛이 납니다
밥과 국이 나왔는데
(갑자기?... 아니 벌써?)
이 밥은 뭐랄까 옛날에 밥에 뭐 뿌려먹는거 그거 뿌린거 같더라구요
물론 훨씬 건강하겠지만요
된장국이 나왔습니다.
된장의 맛과 달콤한 맛을 잘 살렸습니다.
무
벌써 밥한그릇 뚝딱
다음은 tofu...라고 들었는데
응?
안에 시금치두부? 급이 있습니다 ㅎㅎㅎ
밖은 와플 같이 생겼지만
안에는 완전 건강식.
무슨 메인급으로 나타난 계절별 야채? 채소
만두 콩 생강 등이 버무러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그렇게 맛있는 느낌은 없습니다
점점 여기 무슨 건강식 파는 곳으로 느껴집니다 ㅡㅡ;;
생각보다 일찍 만났네요
트러플입니다
이쁨
트러플과 야채튀김
그놈의 브로콜리 겉절이... 이제 슬슬 지겨워집니다
이놈때메 먹긴 하겠는데
브로콜리 겉절이 (브로컬리 라베)도 한두번이지
계속 먹으니 처음 느꼈던 신선함이 사라졌습니다
이날의 유일한 수시...
무 수시입니다 ㅡㅡ;;;
옆에는 서빙시 정말 정성을 다해 서빙을 한 두부;;;;
무 수시는 맛있었습니다만... 내가 이걸 먹으려고 온건 아닌데...
무 국
질척거리는게 비쥬얼에서 보이는 그런 갈릭스러운 맛이 아닙니다
무맛입니다... 건강식입니다 ㅎ
메인 요리?
콩국수 비쥬얼을 하고 있는 국 (하지만 메밀 소바라는거...)
트러플향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우동면
그리고 김 등 기타.
맛있습니다...
아... 드디어 돈 값 하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이 전까진 건강식이라는 느낌 뿐, 막 맛있다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이제서야 돈 값하는 느낌입니다.
콩국수스러운 질척거림과 땅콩+트러플의 서양식+김+건강식 등의 동양맛이
잘 어우러져 정말 환상의 맛입니다.
근데 그게 끝...
그리고 과일이 나옵니다
과일 샤베튼데 먹을만 합니다
모찌
안에 고기와 야채가 잘 버무러져 들어갔는데
모찌는 텁텁한 맛으로 먹어야 제맛인데 좀 물기가 있었습니다.
마차....
저게 막 나왔을떄 입니다.
저 큰컵에 저따구로 담다니...
무슨 막걸리 마시듯이 마시게 됩ㄴ디ㅏ.
그린 마차 맛있긴 합니다만
정말 쥐똥오줌만큼...
마차와 같이 나온 캔디
총평은 별로입니다.
지난번 뉴욕에 왔을때 (지난번이라봤자 2주전...) 여길 못가고 오우쿠니를 갔었는데
가격도 심지어 비슷해서 좌절했었는데...
아닙니다
분명 건강식스럽긴 하지만 돈값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우동 아니었으면 떼려치울 뻔.
이래서 미슐랭 원스타를 가야합니다.
내년엔 못볼것 같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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