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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언어의 온도이기주 지음 워낙에 유명한 도서지만딱히 손이 가지는 않았던 책인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 구해서 읽어보았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언어의 따스함을 통해서 얻게 되는 삶의 행복? 만족감? 정도랄까 할아버지가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라디오를 듣자옆에 있는 할머니가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공공장소에선 이어폰으로 들어요 라고 하자응 당신말 들을께요 하면서 이어폰을 꺼내는 할아버지 이 따스함은 오직 이기주 작가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깊고 깊은 잔잔함으로 이 책을 느끼게....되었으면 하지만의외로 이 책을 덮고 나서 느끼는 바는 크지 않는다 보통 책을 덮으면 꽝 했던 깊은 맛이 사라지거나, 잔잔한 울림이 깊어져가는데이는 잔잔한 울림으로 끝이 나는 책? 인듯 반대로 계속해서 손에 넣고(책도 작다.. 2018. 7. 19.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하완 지음 제목이 참신해서 집어본 책결론부터 말하면 "포기하는 용기" 정도의 제목의 책이며이렇게 책이 나왔다면 이런 반응을 이끌지는 못했을 책이다 배가 난파되어서 튜브만 걸친채 남녀가 바다에 표류되어있었다남자는 맥주만 마시면서 그냥 구조를 기다리기로 하고여자는 튜브에 기대어 무인도를 찾으러 열심히 수영해서 간다결론은?두명다 2시간뒤에 구조된다. 삶이란 이렇다. 누군가가 나보다 열심히 살지 않았음에도 운이 좋아서...내가 훨씬 잘했는데 이사람은 운을 타고나서. 특히 남들과 비교하며 사는 우리들의 삶이 참 불쌍하단 생각을 한다당장 나조차도 내가 원하는 바와 다르게 상대방이 날 바라보는 눈 때문에 원치 않는 일을 하고고통을 감수해낼때가 있다물론 일률적으로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야 라고.. 2018. 7. 7.
미라클 라이프 미라클라이프할 엘로드 지음전행선 옮김 작년에 상반기 최고의 도서라고 뽑기도 했던 미라클 모닝의 작가 할 엘로드의 두번째 책.많은 기대를 안고 봤던 책이었다.책을 좋아하는 내가 2017년 상반기 최고의 도서로 꼽은거면 말 다 한거 아닌가.근데 처음 마주 하였을 때는 너무 놀랐다.정말 너무 놀랐다.이게 무슨 책인가? 미라클 모닝과 같이 내가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나의 삶에 도움이 되는것. 아니 적어도 날 돌이켜 볼 수 있는 책이라고 기대했던 내가 잘못이었던것인가. 이 책의 주제는 (미라클 모닝에도 언급이 되었듯이) 죽을뻔한 저자의 '해프닝' 에서 살아남아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으며 이를 통해 인간은 끊임 없는 선택의 기로에서 불가능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 특히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아.. 2018. 7. 1.
안네의 일기 안네의 일기안네 프랑크 지음이건영 번역 올 타임 클래식 안네의 일기어릴 때 유아용, 어린용 등으로 여러번 읽었지만 이번에 탄생 80주년 기념판이라 해서한번 구해봐서 읽어 보았다기존에는 읽으면서 '아 그랬구나', '그런 사실들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이번에는 좀 더 감수성있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었다 8명의 피난민? 들이 절망에 빠져있으면서도 그러면서도 삶이 지속되었던 그 모습또한 그 모습을 가장 민감한 시기의 어린 소녀가 바라보는 것을 읽을 수 있다물론 그 어린 소녀의 시선은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성장하였고. 유대인에 대해선 다시 고민해봐야 하고공부해봐야 하겠지만... 책장에 안네의 일기 정도 꽂아놔야 책 좀 읽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구매해서 읽은 책인데어느덧 마지.. 2018. 4. 28.
외로운 도시 외로운 도기올리비아 랭 지음김병화 옮김 회사에서 2017년 연말에 뽑기로 받은 책책을 좋아하는 내가 처음 보는 책을 받아서 기대감이 컸으며읽던 책들이 있어 이번에 읽게 되었는데왠걸? 이 책은 고독과 외로움을 예술 작품을, 예술가들을 통해서 설명하고 풀어낸다.이해한다라고 할까? 우리는 역사상 예술가들이 고독과 외로움에 의해서 자살하거나 괴로워 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읽었지만이건 정말 말.그.대.로. 고독을 노래했던, 고독을 그리워했던 (가수들은 아니다...) 예술가들을 이야기 한다. 어렸을 적때도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는 내가 자의적으로 하는 것이 고독이며주위에 의해서 타의적으로 되는 것이 외로움이라고 말했었다. 그만큼 고독에 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왠걸 진짜 하나도 모르겠다.원래 이책은 읽으면서 더럽고, 읽.. 2018. 2. 25.
거짓말을 먹는 나무 거짓말을 먹는 나무프랜시스 하딩 지음박산호 옮김 한국 소설들이 참 재미있고 좋은 소설들도 많고특히나 한글이 그 어느 언어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번역이 모자라 노벨 수상이 힘든것 처럼이런 해외소설을 읽을 때 아쉬움이 많다.특히나 프랜시스 하딩은 아름다운 표현력으로 극찬을 받은걸로 알고 있는데번역본을 보니 그것이 없어 좀 아쉬웠다. 히나 프랜시스 하딩은 아름다운 표현력으로 극찬을 받은걸로 알고 있는데번역본을 보니 그것이 없어 좀 아쉬웠다.영화화를 기대해야하나... 양성평등에 숫가락을 얹은것 같기도하다.여성편력이 심했던 14세기... (1400년대였나?) 영국에서 14살짜리 소녀가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는 과정, 아니 그 사실 자체가충격적으로 다가온다.특히나 거짓말을 먹고, 비밀을 내어준다는 설정 자체가 .. 2018. 1. 28.
데미안 데미안헤르만 헤세 지음이순학 번역 워낙에 유명한 책이지만 한정판이라면 환장하는 내가 데미안 오리지날 초판본이 나온다고 하여 구매하였다.처음읽어보는 고전 [데미안] 초판 간지++ 확실히 문체가 이쁘다물론 번역을 한 자의 능력도 고려해야겠지만헤르만 헤세라는 부호(?)를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참으로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 문체다. 누구나 읽었던 책이었겠지만오래된그러면서도 세련된 문체그리고 놓을 수 없는 책을 보게 될 것이다. 얼마전 상실의 시대를 읽어서인지그 어머님과의 뭔가를 기대하기도 했... 2017. 12. 30.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정희재 지음 개인적인 신변의 변화가 좀 많은 2017년 7월슬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기쁘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했던 2017년 7월제목만으로도 사막에서의 오아시스를 연상시킨 책. 말그대로 잔잔한 이야기를위대하게 읽게 만든 책이다.즉, 좋은 글귀를 맛깔나게 썼다고나 할까? '여행은 돌아왔을때 소중함을 느끼기 위한 것' 참 가슴에 와닿았던 말이다. 특히 이번 신변의 변화에오랜 시간 만나던 연인과 헤어졌던 이야기도 포함되는데어릴때 느꼈던 "사랑을 받지 못해 불행한것보다 사랑을 할 사람이 없어서 불행한 것이 더 크다"라는 내 스스로의 명제에 대답을 해준 글귀도 있었다. '넌 내꺼야'즉 너를 사랑해야 내가 행복한건데, 니가 없어지면 내 행복은 사라지니, 결국 내가 니꺼가 된다는 .. 2017. 7. 28.
카를로 안첼로티 -카를레토 리더십 카를로 안첼로티, 알레산드로 알차토 지음파올로 말디니 서문강민구 옮김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자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휀을 이끌게 될 카를로스 안첼로티의 자서전. 너무나도 좋아하는 감독이어서 나오자마자 구입. 아쉬운점이 있다면 안첼로티의 밀란 시절 위주라, 레알마드리드 시절의 스토리가 없다는 것.또한 이 책은 다른 축구스타 자서전들과 달리 자기계발서에는 어울리지 않기도.무리뉴나 히딩크의 책보다 즐라탄의 그것과 더 가깝다고 이야기 하면 될 듯 싶다. 안첼로티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아리고 사키의 밀란 제너레이션의 중심어었던 안첼로티"누구나 한번쯤은 맡아보고 싶은 드림팀" 일명 말네스카 라인의 감독이었던 안첼로티역사적인 이스탄불 결승전과 리아소르 원정, 두번 다 겪은 안첼로티역사상 최초로 라데시마를 이룬 .. 2017.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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