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정희재 지음

개인적인 신변의 변화가 좀 많은 2017년 7월

슬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했던 2017년 7월

제목만으로도 사막에서의 오아시스를 연상시킨 책.

말그대로 잔잔한 이야기를

위대하게 읽게 만든 책이다.

즉, 좋은 글귀를 맛깔나게 썼다고나 할까?

'여행은 돌아왔을때 소중함을 느끼기 위한 것'

참 가슴에 와닿았던 말이다.

특히 이번 신변의 변화에

오랜 시간 만나던 연인과 헤어졌던 이야기도 포함되는데

어릴때 느꼈던 

"사랑을 받지 못해 불행한것보다 사랑을 할 사람이 없어서 불행한 것이 더 크다"

라는 내 스스로의 명제에 대답을 해준 글귀도 있었다.

'넌 내꺼야'

즉 너를 사랑해야 내가 행복한건데, 니가 없어지면 내 행복은 사라지니, 결국 내가 니꺼가 된다는 뭐 대충 그런글귀였는데

여러가지 생각을 줬던 글이다.

뒷면에 나온 모든 설명들이 이 책을 말해주는 것 같다.

고요한 힘이 있는 책이며

끄덕여지는 고개가 어느덧 먹먹해지는 가슴으로 가고 책장을 덮을 때 쯤엔, 다시 위로 올라와 눈물을 적시게 만드는 것 같다.

앞으로 이 정희재라는 작가도 눈여겨 볼만 할듯.

고맙습니다 정희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