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의길/책!책!책!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

by 쌀라요 2017. 2. 24.
728x90
반응형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

와다 이치로 지음

김현화 옮김


제목 자체가 원체 자극을 줘서

꼭 구매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책.

사실 책을 구매할 때, "책을 구매해야지. 뭐가 좋을까" 하고 다량 구매를 하는 편인데

이 책은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구매했다.

모든 샐러리맨을 대변할 것 같은 제목.

추석 연휴가 되어 시간도  나서 한번 읽어 보았다.



사실 책 제목을 보고 18년이나 다닌 회사에 대한 불신 불만 등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

이 책을 구매했을때, 회사를 다니면서 퇴사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을 때였기 때문이다.

봄을 탓을수도 있지만, 부서이동과 교통사고라는 문제에 직면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고, 이 책은 회사생활에 대한 조언, 회사생활에 실패한 이유를 들었다.


또 다른 의미로는 내게 필요했던 책이다. 회사생활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그만두려했던 회사는, 왜 내가 그만두려했었는지를 돌이켜보게 했기 때문이다.




요즘들어 '한반도를 떠나는 한국청년들' 뭐 대충 이런 주제로 많이 방송에 언급되기도 한다.

헬조선 헬조선 이라고 하고, 불합리한 대기업의 문화를 책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회사생활을 '게임' 이라 표현하며 여기서 어울리는, 이 게임에 맞는 롤을 설명한다.

특히나 마음에 와닿았던 

'신념을 지키는 것은 회사라는 게임에서 실패한다' 라는게 와닿는다. 어디까지나 회사보다 길고 큰 게임인 '인생'의 관점에서는 다르지만, 회사라는 게임에서는 신념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창의적이기보단 건실했어야 한다는 챕터10에서는 여태까지 내가 생각했던 회사생활을 다르게 볼 수 있게 만들어 줬다.


인생=회사 라는 개념을 부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더 큰 게임인 인생과 다르게 회사에서는 그에 맞는 롤이 요구된다.

내가 하는 플스를 빗대어 보았다.

노가다를 해야하는 게임이 있다. 여기선 노가다다. 노가다를 해서 결국 플래티넘을 따겠지.

그렇다고 플스가 다 노가다 게임인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이 게임이 필요로 하는게 노가다 일뿐.

플스게임엔 내가 원하는 게임을, 원하는 방식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5일이라는 신이 주신 휴일.

이 책은 회사원이라면 꼭 읽어볼만한 것 같다.

반응형

'문학의길 > 책!책!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즐라탄이다  (0) 2017.04.30
관계의 힘  (1) 2017.03.29
죽음에 관하여  (1) 2017.02.24
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  (0) 2017.02.24
하워드의 선물  (0) 2017.02.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