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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13

아몬드 아몬드 손원평 지음 서울대생이 많이 읽는 책이라는 관심을 끌만한 문구에 이끌려 읽은 책 재미없어 보이는 외관과 어째서 서울대생이 많이 읽는 책일까 (설령 이게 거짓일지라도) 의구심이 들던 차에 한번 책을 펴보았다.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아이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또한 작가에 따르면 주인공과 주위의 인물들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 여러 성향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을 나타내었다고 하는데....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에 절제되고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많은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전쟁통에 가족을 잃은 슬픈 아이를 보고도 함께 슬퍼하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거리가 멀어서라면, 어째서 주위에 힘든 일이 있을 때 바로 옆에서 함께 공감해주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 2021. 12. 5.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권영주 옮김 아끼고 아끼던 책이다. 선행기억 상실증의 여주를 사랑하는 시한부 인생의 남자... 라는 광고문구 하나로 이미 이 책은 역대급 책이라고 생각 구매하여 놓고도 아끼고 아끼던 책인데... 드디어 읽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울었던 것이 몇번이나 되었을까 소재를 보고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정말 가슴을 아리게 하는 내용이다. 가뜩이나 최근 불륜, 외도 등으로 안좋은 뉴스들을 자주 접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읽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가슴을 울릴만한 부분이 쓰윽 지나가는 것이 인상깊기도 했다 2021. 11. 8.
나목/도둑맞은 가난 나목/도둑맞은 가난 박완서 지음 나목이라는 고 박완서 씨의 장편소설 입문작과 여러 단편집에 모여있는 소설이다 특히 우연히 SNS에서 '가난까지 도둑 맞는다' 라는 인용된 문구를 보고 구한 책인데 도둑 맞은 가난은 단편소설 중 하나여서 아쉽...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해낸 나목이라는 장편소설도 흥미로웠지만 그외의 6가지 단편소설들도 다 흥미로웠다. 특히 도둑맞은 가난은 여러 생각을 숙제로 남겨준걸 떠나 기분까지 매우 나빠질 정도로 몰입해서 봤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오늘의 작가 총서 시리즈를 좀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2021. 10. 31.
숙명 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권남희 옮김 오랜만에 다시 찾은 히가시노게이고 신작 -숙명- 숙명이란 제목과 책표지에 언급되어있는'끊을 수 없는 운명으로 묶인 두 남자' 란 문구만 봐도 이 책의 50페이지만 읽어도감이 잡히는 책이다.히가시노게이고 특유의모든 복선을 다 끊임 없이 사용하면서 가득한 몰입감을 바탕으로한 손에 땀나는 추리력은 없는가... 라는 생각이 바로 들게 만든다.정말 히가시노게이고 특유의 가슴치는 반전은 없는걸까... 말도안되는 추리의 재미는 사라졌지만히가시노게이고의 악인, 용의자 X의헌신 등에 나오는각 캐릭터 등의 심리묘사가 잘 되어있는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이 되는 두 남자는 '숙명'으로 '끊으로 이어짐'을 알고 있지만그것을 알아내는 매개체가 되는 사건 -충분히 재미있게 몰입될 수 있는- ..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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