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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재원의 삶 ('21 ~ '24)/Life In Newyork

#16 생속의 마무리...

by 쌀라요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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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적으로 여행에 테마를 붙이는 것에 집착하는 내게 이번 여행의 테마는 생속이었습니다.

(훗날... 또다른 여행을 생속II라고 짓고 다녀오긴 했습니다...)

생속: 보스턴을 떠나기 전

 

사실 지난 두번의 미국 출장, 그리고 주재원으로까지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되던 시기였습니다.

2020년은 언제나 처럼 힘든 짝수해였고, 나름의 도피처로 달려온 미국.

도피처가 굴러가는 내 삶의 멈춘시계가 되어버릴 줄은 몰랐죠.

 

거기서 또 한번의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되어 생각할게 많아서 다녀온 사색여행 찰스턴

하지만 역시 시간이 지나니 잊혀질 것은 잊혀지고 돌아가야 하는 것은 돌아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들은 전부 나아가더군요.

 

Life Goes On... 삶은 계속된더군요.

그래서 이번 보스턴 여행을 생속이라고 명명해 보았습니다.

저에겐 하나의 Refresh가 되며, 미국생활에 나아가 오버하면 삶에 대한 의지가 다시 생긴 여행이었습니다.

생속의 시작입니다.

어렴풋이 단순 보스턴이라는 곳, 1박2일이라는 시간 보다 더 의미 있는 여행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은근 엽사지만

그래도 나름 해가 지는 것을 보는 것에 의미가 있어 보여 한 컷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의미가 컸던 여행

삶은 계속된다는, 희망을 준 여행

보스턴 미술관의 방문은 내게 또다른 취미, 또다른 성향, 또다른 목표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 시간과 장소.

사람 그리고 나와 함께한 모든 것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앞으로 더욱더 의미있는 삶을 살수 있을 것 같다

 

-생속 I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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