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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남희 옮김
오랜만에 다시 찾은 히가시노게이고 신작 -숙명-
숙명이란 제목과 책표지에 언급되어있는
'끊을 수 없는 운명으로 묶인 두 남자' 란 문구만 봐도 이 책의 50페이지만 읽어도
감이 잡히는 책이다.
히가시노게이고 특유의
모든 복선을 다 끊임 없이 사용하면서 가득한 몰입감을 바탕으로한 손에 땀나는 추리력은 없는가... 라는 생각이 바로 들게 만든다.
정말 히가시노게이고 특유의 가슴치는 반전은 없는걸까...
말도안되는 추리의 재미는 사라졌지만
히가시노게이고의 악인, 용의자 X의헌신 등에 나오는
각 캐릭터 등의 심리묘사가 잘 되어있는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이 되는 두 남자는 '숙명'으로 '끊으로 이어짐'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알아내는 매개체가 되는 사건 -충분히 재미있게 몰입될 수 있는-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두 남자의, 더 나아가 주변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압권인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히가시노게이고의 특징은 숨막히는 전개와 모든 복선을 회수하는 메인스토리의 완전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등장인물의 완벽한 심리묘사도 하나의 큰 특징으로 자리잡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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