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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길/책!책!책!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

by 쌀라요 2018.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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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

피터 노왁 지음

이은진 옮김


일주일에 책 2권씩 읽는 내가 책 한권을 2주간 잡고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물론 4차산업혁명에 관한책을 오래 읽긴 했다) 다들 의아해 했다.

제목 때문이겠지...

한번 읽으면 절대 멈추지 않을 책일것 같은데 하고.

총.균.쇠. 를 들어본적이 있다. 

과장님이 대학교때 사서 1장씩 읽던걸 얼마전 다 읽었다고.

지루하지만, 어렵지만 다양한 생각을 생산하고 시야를 넓히는 책이라고.

그렇다 이게 그와 같은 책이었던 것이다.



패리스힐튼의 섹스비디오를 보다가 자외선 영상을 보고, "이걸 어디서 봤더라-(지랄. 다른 야동인가보지)" 하다가 생각난게 걸프전이라고 한다.

전쟁과 포르노와의 관계. 그리고 더 나아가 맥도날드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악하다고 하는 것들이 세계의 발전, 과학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주장이다.


인류 최대의 죄라고 일컬어지는 전쟁이 미군수산업을 중심으로 세계의 과학을 발전시켰다는 것엔 이견이 없다. 끄덕끄덕.

서로 손가락질 하는 포르노가 인터넷과 VCR, 더 나아가 유투브 등까지 영향을 끼쳤다는 건 몰랐다. 마약 경험을 뒤지는게 아니라, 언젠간 대통령의, 유엔사무총장의 포르노 이력이 있는지 찾을 날이 올거라.

현대에 들어와 패스트푸트가 정크푸드로 전략하면서 욕을 하지만, 세계의 음식문화 (거듭말하지만, 과학발전도 있다)의 리드는 맥도날드로부터 시작했다는 말. 맨하튼, 런던의 중심가에 점심을 먹으러 다니는 금융맨 (나도 금융맨인데 ㅋ)들이 집어먹는 버거.


많은걸, 그리고 다양한 나의 생각을 생산시켰다.

그래도... 어렵다 이책 ㅋ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책도 드럽게 어려워서 오래걸렸지만

참 맘에 들었다.


읽으면서 느껴지시나요?

그 어떤 책 후기 보다 좋은 후기를 쓴거 같은건 기분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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