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적금보다 5배 이상 버는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공인회계사 손봉석 지음
공인회계사라는 타이틀을 걸고 책을 냈다.
개인적으로 '으스대는' 걸 싫어해서, 겨우 공인회계사라는 이름을 걸고, 저리 해야 하나? 라는 아니꼬운 시선부터 생겼다.
뭐, 저자는 나름 이걸로 책을 팔려고 했던 거겠지.
한달 4시간으로 10% 버는것도, 결국에는 다 뻥이었고, 4시간이 아닌 일상생활에 참 많은 시간은 할애하는 것까지 참 별로라는 생각이 내내 따라 다녔던 책이다. 뭐 4시간 이슈야 나중에 확인한거지만, 저자의 사진을 대놓고 거는 것까지... 참 비호감적인 얼굴로 책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안좋았다.
책을 읽은 지금의 나는?
이 책이야 말로 정말 최고의 책이라 생각한다.
개미투자자, 개인 주식투자자에겐 이 책이 바이블이 되든 말든, 꼭.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하는 필독서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경제공부가 주식투자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다는 점.
사실 증권사 직원들을 매우 불신했던 본인인지라, 이가 확 와닿았다. 애널리스트들이나 자산운용사들은 몰라도, 개인영업 하는 증권사 직원들은 안 믿는다. 이것이 본인의 지론인데, 손봉석씨도 같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 공감했다.
절대적인 원칙과 장기투자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였는데
개인적으로 장기투자는 '매도해야 수익이다' 라는 대전제랑 너무 맞지 않는 것 같아 적절한 타협이 힘들었는데
이를 배당으로 해석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4단계 주식투자 단계별 시스템을 채용하진 않겠지만
이를 상당히 준수하여 나도 주식투자를 다시 해야 할 것만 같다.
그만큼 이책은 매력적이다.
꿈만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현실적인, 정확한 이야기를 해줬다.
정말 빌려서라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주식투자에 바이블은 될 수 없지만, 수학의 정석이 될 순 없어도,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 수준은 된다.
한번만 읽어도 뼈대가 되는 이 책을 써준 저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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