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먹을 곳을 둘러보던 중
마리라는 미셸링 식당을 찾았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원스타 식당
679 9th Ave, New York, NY 10036
대부분의 자리가 카운터로 되어있습니다.
오마카세 느낌이 물씬 풍기죠
당연 테이스팅 메뉴
기본 세팅
술 페어링을 함께 합니다
첫 술은 입맛을 돋구기 위한 청주
아뮤즈부쉬
찹쌀죽
가운데 찹쌀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아뮤즈 부쉬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와인의 시작
한상
개인적으로 여기서부터 미슐랭 1스타의 위엄을 보여줬습니다.
시계 방향으로 가는 음식으로, 조화가 매우 뛰어났습니다.
메뉴는 위의 메뉴판에...
기본이 깔리고
본격 마리(말이)가 시작합니다.
두번째 와인 (사실 이날 개인적으로 술을 마시지 못해 그냥 향만 맡아봤...)
케비어 연어
뉴질랜드 연어가 풍부하고 맛있었습니다.
관자
두꺼운 관자가 식감이 좋았습니다.
정말 먹고 싶었던 오렌지 와인!!!
이건 제가 따로 사서 먹고 싶을 정도네요.
가장 맛있었던 잎새버섯 마리
버섯뿐만 아니라 이 김말이 자체가 매우 뛰어난 조화가 있었습니다
최고!
다음 와인 등장
매운참치말이
약간 매워서 아쉬웠는데
오히려 같이 함께한 친구는 이게 제일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두번째 저와 같이 맛본 친구의 최애 새우
다음 와인 바로 들어옵니다
최고급 트러플은 아녀도 충분히 향과 식감이 좋은 트러플 닭 말이
굿굿
말이 마무리가 육전이라해서 육전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육전말이었습니다.
추가 요금을 내고 재료를 추가할 수 있지만 본건 그런건 아닌 기본인데도 맛있었습니다.
마무리되는 서울의 밤 소주
고기국수
국수인만큼 김치가 나와서 흥분했는데
고기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김치를 손도 못댔네요.
고기국수의 타이밍이 훌륭했고
군더더기없는 육수와 면발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수정과
옆에 저 과자를 찍어먹으면 일품
꿀수정과?
마지막 디저트 와인
마무리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처음에는 ?로 시작해서 점점 훌륭했고 깔끔한 마무리의 마리
계산서도 이뻐~
바도 앞에 있는데 앉아서 먹는 곳은 아닌듯?
또다른 미슐랭 레스토랑인 코치와 함께 심성철 셰프가 운영하는 마리
흔히 김말이 등에 쓰이는 말이에서 따온 마리로써
김말이 오마카세? 오마카세와 김말이의 조화? 라고 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말이의 퀄리티도 훌륭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조화를 외칠정도로 매우 밸런스가 잘 잡힌 식당인것 같습니다.
여긴 진짜 추천.
간만에 맛있는 식당 다녀와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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