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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는 삶/Whisky

조니워커 블루라벨

by 쌀라요 2019.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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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ie Walker Blue Label

Bottle No. AD8 19582


향: 헤이즐넛 향과 바닐라 향이 누가 먼저랄것이 묘하게 어우러짐


맛: 생강과 꿀이 한쪽에 있다면 한쪽엔 다크초콜릿과 헤이즐넛이 들어있는 듯한 맛


피니쉬: 향과 맛에서부터 이어지는 헤이즐넛을 포깅 기법에 따라 사라지게 만드는 피니쉬

아쉬움속에 강한 스모키향이 지배



조니 워커 블루 라벨은 블렌더 예술의 완벽한 표현으로 태어난 명작이다. 그 탁월함으로 다른 어떤 프리미엄 위스키보다 많은 수상 경력을 쌓으며 고귀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조니 워커 블루 라벨은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통해 탄생되는데, 마스터 블렌더는 10억 분의 1 정도의 농도가 매우 낮은 혼합물의 맛도 식별할 수 있으며, 백만 통에 이르는 워커 컬렉션 중 가장 희귀한 위스키를 몇 가지만 엄선하여 일부 자연 발생된 특징들로 별도 분류해 놓는다.

선정된 위스키 중에는 현재 생산이 중단된 증류소에서 만든 것들도 있으며 다른 블렌더들은 구할 수 없는 아주 뛰어난 품질의 희귀한 한정 수량 위스키들도 있다. 블루 라벨을 가장 잘 즐기기 위해서는 향을 사로잡아 강조해 주는 크고 둥근 브랜디 잔을 사용하고 얼음물 한 잔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블루를 한 모금 입안에서 돌리면 미각이 모두 열리며 숙성된 곡물의 달콤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니 워커 블루 라벨 [Johnnie Walker Blue Label] (내 취향에 딱 맞는 125가지 위스키 수첩, 2010. 6. 20., 성중용)



매번 비행기를 탈때마다

허겁지겁 달려가는 곳이 면세 주류 코너


이번엔 뭘 구매할까...

특히 3개월동안 뉴욕에 있으면서 마실 술을 살지

아니면 돌아올때 가져올 술을 살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블루라벨을 한병 사기로 했다

750Ml에 무려 140불이라는 착한 가격.


4년전에 러시아 공항에서 구매한 130불짜리 블루라벨이 생각난다

그 블루라벨은 집에 잘 있을텐데 언제 한번 꺼내봐야겠다


첫주 고질병인 입안 염증 때문에 목적과 다르게 굴비였던 녀석인데

이번주부터 입안이 낫자마자 마시는 중


블렌디드 라서 그럴까, 워낙 유명한 술이라서 그럴까

아니면 특유의 헤이즐낫 맛 때문에 그럴까

우아하게 한모금 한모금을 마시기 보다 입안 가득히 머금고 꿀꺽 꿀꺽 삼키는 것이 더 맛좋은 블루라벨


명작은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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